[영화] 청연(靑燕)

청연.. 일제시대 여류비행사 박경원(1901-1933) 이라는 실제인물을
각색, 구성한 영화이다.
어린시절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그녀는
일본으로 건너갔고, 이런 저런 일을 하면서 비행학교 교육비를
부담한다. 남자도 힘든 훈련을 이 악물고 제대로 소화해낸다.
이 영화의 최고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비행학교간의 시합도중, 박경원이 최고 고도에 도달했을때..
그때의 눈물, 그리고 정적......
한계를 뛰어 넘고자하는 욕망과 울분이 내게는 온몸을 짜릿하게
하는 전율로 다가왔다.
그리고 하늘은 평등하다고.. 남자 여자 어른 아이 구분없이
모두에게 평등하다는 의미의 대사가 와 닿았다.
뭐 친일파 인물이라는둥의 말이 많은 영화인데,
일단 그건 배제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남들에게 추천하기는 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였다. 초반부와 후반부에 보여지는 영상미도
볼만하다.
영화를 보고나서,
군대 말년시절 공수훈련 안시켜준 간부들이 원망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의 날고 싶었는데...... "하늘의 백장미가 되어서..."
Trackback 0 : Comment 0